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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대표 아닌 ‘후보’를 주인공으로 / 최재형 때문에 난감한 최재성·청와대

2021-08-10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OO를 주인공으로, 이준석 국민의힘 '대표'가 주인공인 건가요?<br> <br>아니요, 이 대표가 아니라 '후보'를 주인공으로 하자는 주장이 나오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가 자꾸 링 위에 올라 대권 주자들과 주도권 싸움을 벌인다며 당 내에서 나온 말입니다. <br><br>Q. 최근 당내 행사에 후보들이 오네 마네 시끌시끌 했었죠. 이준석 대표가 주인공처럼 군다는 비판이 많나 보네요.<br> <br>여러 명이 지적했습니다. <br><br>김재원 최고위원은 "이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 입당하자마자 물어뜯기 시작한 것 아니냐"며 "후보를 주인공으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원희룡 후보도 "이 대표가 경선에 관심을 끊어야 한다"고 했고, 경선 준비 위원인 성일종 의원은 아예 "이 대표가 대권 주자 행사에 참석 안 하면 어떠냐"는 주장까지 했습니다.<br><br>Q. 이준석 대표, 이번 주 내내 휴가인데요. 당을 비운 사이 세게 공격을 당했군요. <br><br>이 대표는 개인 택시 양수 교육을 받기 위해 경북 상주에 머무르고 있는데도, 바로 반박문을 올렸습니다. <br><br>원희룡 후보를 향해 후보 겸 심판까지 할 거냐며 경선 기획과 관리는 "당이 중심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Q. 민주당 주자들이 경선에서 세게 맞붙고 있잖아요. 국민의힘 지도부도 후보들끼리 싸울까봐 상당히 걱정하는 분위기던데요.<br><br>오늘 '아쿠아리움' 정당 같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Q. 아쿠아리움이라면 수족관 정당이라는 건가요? <br><br>지난 6일, 윤석열 후보를 돕는 정진석 의원이 멸치, 고등어, 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다면서. 윤 후보를 몸집이 큰 돌고래에 빗댔었고요. <br> <br>앞서 홍준표 의원과 윤 의원 사이 숭어, 망둥이 설전도 벌어졌었죠. <br><br>오늘 김재원 최고위원은 아쿠아리움 정당이 됐다고 자조했습니다.<br><br>Q. 콩가루 집안으로 보일거라는 걱정도 하더군요. . <br><br>김기현 원내대표는 상대 후보를 폄하하지 말라며 정진석 의원을 향해 경고했습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형 때문에?' 여기서 '형'은 최재형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말한 건가요? <br><br>네 최 후보 때문에 여권이 난처해졌습니다. <br> <br>먼저 최재성 전 대통령 정무수석이 최재형 후보를 비판하려다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상대 정당 후보를 비판했는데 왜 역풍을 맞았을까요? <br><br>최 전 수석은 SNS에 "최재형 전 원장의 대선 등판이 어이없다"며 "야당은 최 전 원장만은 비토해 달라"고 썼는데요. <br> <br>여기에 "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변명거리는 있다"며 검찰개혁 공방, 법무부 장관의 징계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. <br><br>Q. 최 후보 출마가 윤석열 후보 출마보다 더 명분이 없다는 거군요. <br><br>그러다보니, 윤석열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. <br><br>여당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"윤석열은 예쁘게 봐 달라는 거냐" "윤석열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" "한심하다" 등 비판 댓글을 달았습니다. <br><br>Q. 최재형 후보 관련해서 청와대도 오늘 입장을 냈다면서요? <br><br>네. 비판 입장을 낸 겁니다. <br> <br>앞서 최 후보 측은 조부인 고 최병규 선생에 친일 논란이 일자, "특정 직위를 가졌다고 해서 친일로 정의할 수는 없다"며 "그런 식이라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문 대통령의 부친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"고 주장했죠.<br> <br>이에 대한 반박이었습니다. <br><br>[박경미 / 청와대 대변인] <br>"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. 최 후보 측이 본인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은 대선 후보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." <br><br>최 후보 측은 "유감 표명을 이해한다"면서도 "백신 공급 문제, 드루킹 사건 등 국민 전체에 대해 표시해야 할 유감이 훨씬 많다"고 되받아쳤습니다. <br> <br>사과를 받으려다 사과요구를 받게 된 건데요.<br><br>최재성 전 수석도, 청와대도, 혹 떼려다 혹을 붙인 모양새가 됐습니다. <br><br>Q. 청와대가 윤석열 전 총장 그만둘 때는 조용했었는데, 최재형 전 원장 그만둘 때 강하게 비판했던 기억이 나는데요. 두 후보를 대하는 자세에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.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장태민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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